대 바흐가 오르간의 대가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바흐 아들들, 빌헬름 프리데만과 칼 필립 엠마누엘 역시 오르간 대가라는 사실은 쉽게 잊어버린다.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가 1750년대에 작곡한 오르간을 위한 여섯 개의 소나타 Wq.70은 대 바흐 이후 가장 중요한 오르간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1770년에 제작되어 최근 복원된 슐라이덴 궁정교회 오르간으로 바흐 하프시코드 음악을 오르간으로 연주하여 유명해진 에릭 펠러가 정교한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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