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혼주자인 에르베 줄랑이 연주한 혼의 세계는 무척이나 전통적인 동시에 현대적이다. 하이든의 협주곡 1번 편곡버전과 모차르트의 혼 5중주 K407과 같이 비르투오소적인 작품에서는 독일식 악기(Alexander)를 사용하여 보다 기민하고 청명한 소리를 내뿜는가 하면, 다른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에서는 영국혼(Paxman)을 사용하여 보다 부드럽고 어두우며 정확한 사운드를 구사한다. 혼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필청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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