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라마 4점
모리스 카겔 현악4중주 1-3번 외
즉흥과 우연성, 극장 개면의 작품 활동을 해온 카겔의 현악4중주 음반이라 흥미 있다.
1번에서 그답게도 현악기에 바늘, 종이 클립, 종이 띠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여 얻은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는데, 케이지의 프리페어드 피아노 개념이 연상된다.
또한 극장 퍼포먼스처럼 각 연주자로 하여금 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출현 방식과 의자의 위치, 연주자의 이동을 요구한다.
따라서 음반을 들으면 악기 음이 이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985년에 작곡된 피콜로보와 현악4중주를 위한 <pan>은 실험 뒤에 안식과도 같은 귀여운 작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