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플레쉬의 제자, 오이스트라흐와 이자이 콩쿠르 공동 우승한 뛰어난 솔로이스트, 라이너 쿠스마울 같은 명 제자를 길러낸 훌륭한 스승이라는 20세기 바이올린계의 이상적인 음악가 오드노포소프. 빈 필의 콘서트마스터를 지낸 만큼 안정감이 깔려 있는, 모니터용으로 적합한 연주이다. 글라주노프는 콘서트홀 소사이어티 LP시절부터 명연주였고, 자신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작곡가를 앞세우는 드보르자크도 흐트러짐 없이 명쾌하다. 잘 닦여진 도자기 같은 음색을 내는 그의 과르네리 델 제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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