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독일 레퀴엠
연주: 이오나 토코디(소프라노), 이스트반 가티(바리톤)/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야노스 페렌치크(지휘)
헝가리를 대표하는 명지휘자 야노슈 페렌치크가 사망 일 년 전인 1983년에 완성한 음반. 자신의 수하인 헝가리 국립교향악단 대신 슬로바키아 필을 객원 지휘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서방의 여러 레이블들의 초빙을 받아 다수의 음반을 녹음했을 만큼 우수한 앙상블을 자랑했던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합창단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리라. 죽음의 존재를 실질적으로 느끼고 있었을 노대가의 달관의 해석이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완만하고도 장엄한 연주로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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