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스타인과 제르킨의 대를 잇는 피아니스트 바릴란의 베토벤 소나타 연주반. 그의 날렵한 핑거웍은 거의 건반을 스쳐지나가는 듯하며, 돌연히 놀라움을 주는 크레센도와 고음역의 처리는 호로비츠의 연주를 연상케한다. 특히 발트슈타인에서 들려주는 광택있는 울림, 빛나는 음색과 터치, 살아있는 표정의 변화는 그의 진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피아노 레코딩이 특히 뛰어난 오디오폰의 명성에 걸맞게 살아있는 음질을 재현하고 있다. 콘서트홀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전해주는 지닌 시원스러운 피아노 사운드가 오디오파일 음반의 진수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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