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필은 베를린 필과 함께 귄터 반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무계약이지만 정기적으로 지휘한 오케스트라이다. 귄터 반트가 뮌헨 필을 지휘한 레코딩들은 그의 생전에는 NDR과 베를린 필과의 자신의 음반들, 그리고 뮌헨 필의 상임들의 음반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그 뛰어난 음악성과 예술적 경지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발매되지 않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거의 5년이 되가는 지금이 독일의 이 탑클라스 오케스트라와의 그의 작업을 기록으로 남기는 절묘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1990년 이후 뮌헨필 자체의 우수한 녹음 장비로 반트와의 콘서트의 기록이 남아있으며, 이번 앨범은 자타가 공인하는 귄터 반트 최고의 레퍼토리, 한없이 웅혼한 브루크너 8번과 한없이 따뜻한 슈베르트의 8번을 수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