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반트는 언제나 훌륭한 브람스 지휘자였다. 브람스 세레나데 1번에 대한 그의 1968년 방송 녹음은 이 음악에 적합한 목가적 특질과 날렵한 템포를 지니고 있으며, 반트는 브람스가 신경써서 작곡한 눈부신 목관부를 멋들어지게 강조하여 연주해 주고 있다. 또한 아다지오에선 추진력과 서정적 관조 사이에 알맞은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세레나데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도 솔로이스트 헬무트 기써의 훌륭한 연주와 어울려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반트의 디스코그라피에 첨가될 환영할 만한 새로운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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