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의 열악한 녹음환경에도 불구하고 카를 뵘이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을 이끈 이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3막 레코딩은 음악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위대한 성과였다. 이제 이 앨범의 성공적인 사운드 복원을 통해서 2차 대전의 와중에서 스러져갔던 오리지날 셈퍼오퍼(semperoper)의 전설적인 어쿠스틱스가 새 생명을 맞게 되었다. 셈퍼 앙상블의 훌륭한 팀워크와 뛰어난 음악성이 이 음반에서 살아 숨쉬며, 니센과 푸크스 같은 명게스트의 가세는 앨범을 더욱 빛나게 한다. 이미 70여년전의 녹음이지만, 이 선구자적 녹음은 다른 빈티지 녹음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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