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태생의 피아니스트이지만 우타 베얀트는 호아킨 소리아노를 스승으로 모신 이후 누구보다도 더 스페인 레퍼토리를 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그녀는 1996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의 호세 이투르비 피아노 콩쿨의 1위를 수상했을 때 두 가지 상을 추가로 수상했는데, 스페인 음악 해석상과 스페인 현대 음악 해석상을 휩쓴 것이다. 2000년 헨슬러에서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음반을 발매해 화재를 일으킨 그녀가 이제 스페인 낭만주의 음악의 대부 파야의 피아노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를 위해 그녀는 그라나다의 마누엘 데 파야 아카이브를 직접 방문, 작곡가의 자필 악보를 연구하며 기존 악보의 문제점들을 수정했다. 이런 정성 때문인지 그녀의 파야 연주는 그 어떤 연주자보다도 더 정렬적이고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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