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앙: 주님의 현존을 위한 세 개의 작은 전례,
베베른: 오케스트라를 위한 여섯 곡의 소품 op.6, 다섯 곡의 소품 op.10,
포르트너: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울로디
*귄터 반트(지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 합창단
우리에게 귄터 반트는 주로 19세기 독일 음악의 사도로 알려져 있지만 청장년 시절에는 동시대 음악의 선구자로 일컬어질 정도로 모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트 시리즈의 이번 신보는 바로 그런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귀한 방송녹음을 수록하고 있다. 종교적 엑스터시가 느껴지는 메시앙과 곡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며 견실한 해석을 들려주는 베베른, 그리고 좀처럼 듣기 힘든 포르트너의 협주곡을 통해 지나간 거장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며 그를 이해하는 데에 한걸음 다가서게 하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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