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예술적 감각과 그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기교로 현재 독일의 최정상급 클래식 콘서트 기타리스트로서 생을 구가하고 있는 슈트트가르트 태생의 기타리스트 프리데만 부트케가 우리 앞에 흥미로운 기타 레퍼토리를 펼쳐 놓는다. 특히 현대 클래식 기타 음악에 로드리고와 더불어 큰 족적을 남긴 카스텔누보-테데스코의 기타 협주곡 1번과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2번을 원곡으로 하는 협주곡이 압권이다. 명징하고 깔끔한 연주 스타일을 선보이는 부트케는 곡이 요구하는 모든 미감과 기교를 체득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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