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뮬로바와 비토리오 기엘미 컴비가 화제 속에 치루어진 2007년 연주여행을 마치고 녹음한 신보! 트리오 소나타의 양식에서 태어나 당대의 유행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침잠했던 바흐의 이 걸작에서 뮬로바는 그녀의 새로운 악기인 과다니니를 연주하며, 강렬한 개성에 바로크 활, 역사적 연주양식이 일치를 이룬 정념의 연주를 선보인다. 한편 콘티누오의 제약에서 벗어난 하프시코드의 눈부신 환상을 빚어낸 단토네는 뮬로바와 최상의 화합을 이루고 있다. 트리오 소나타를 편곡한 BWV 529와 소나타 BWV 1021 등 멋진 보너스에서는 오르간-비올-류트의 풍성한 콘티누오를 들을 수 있으며, 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을 잡아낸 녹음 역시 훌륭하다. 이제까지 나온 가장 뛰어난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집의 하나로 자신있게 손꼽을 수 있는 탁월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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