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빅토리아 물로바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라베크는 둘 다 비르투오조 솔로이스트들이지만 오랫동안 리사이틀 파트너로서 함께 연주해왔다. 2005년 파리에서 녹음된 이번 앨범은 슈베르트의 판타지와 1927년의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1933년의 이탈리아 조곡에서 보여준 <풀치넬라>의 개작까지 10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ONYX에서 나온 물로바의 앨범들이 엄청난 호평을 받은 것을 기억하신다면, 이번 앨범의 선택도 결코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 만큼 물로바의 바이올린은 환상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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