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집은 사순절과 오순절, 수태고지, 성지(聖枝)주일을 위한 칸타타의 모음이다.
이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역시 아름다운 알토를 위한 <죄악에 굳세게 맞서라, BWV54>와 화려한 관현악 반주가 가슴을 들뜨게 하는 <새벽 별이 얼마나 밝게 빛나는가, BWV1>이다. <BWV54>는 알토 나탈리 스튀츠망이 특유의 관능미를 절제하고 다부지게 펼쳐가며, <BWV1>에서 잉글리스 바로크 솔로이스츠의 화려한 금관과 번득이는 현의 프레이징은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축하의 메시지를 멋지게 포착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