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바흐의 칸타타를 돌아보는 순례의 첫 걸음으로, 앞으로의 여정에 기대를 걸게한다."</b>
그라모폰의 리뷰어 앤드류 패러크 콜튼이 SDG의 첫 두 음반에 대해 주목할만한 리뷰를 남겼다. 여기에 그 일부를 발췌한다.
가디너가 자신의 녹음을 전담할 목적으로 설립한 레이블인 솔리 데오 글로리아(‘오직 신의 영광을 위해’라는 뜻의 라틴어, 이하 SDG)가 출범함으로써 가디너의 바흐 칸타타 사이클이 온전한 형태로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SDG음반들은 일급수준이다. DG에서 발매되었던 이전작들보다 매력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다. 양장본 책처럼 멋지게 제작된 고급스런 패키지, 가디너 자신이 쓴 해박하고 유용한 내지 해설, 두 장의 CD를 가득 채우는 연주시간 또한 이 세트의 큰 장점이다. 해석 역시 시종일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 연주가 살인적으로 빡빡했던 강행군 중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움은 한층 더해진다.
각각의 칸타타에서 드러나는 것이 바로 통일감 또한 찬사를 보낼만한 요소이다. 각각의 악장들은 함께 모여 극적인 완결성을 이루어낸다. 이와 같은 통일성은 ‘칸타타 167’처럼 상대적으로 간결한 작품에서 특히 쉽게 발견되나, ‘칸타타 75’와 같은 한층 규모가 큰 작품에서도 역시 명확하게 감지된다. 정교하지 못한 세부 처리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BIS의 스즈키 사이클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그의 해석과 가디너의 사려 깊고 잘 연마된 접근방식이 서로 대단히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듣기에는 가디너 쪽의 녹음이 보다 따뜻하게 들린다. 또한 그의 연주는 당대의 연주관행에 대한 가장 멋진 본보기인 투명함과 나긋나긋함을 잘 보여준다. 더구나 이 녹음에는 코프만의 시리즈에서 찾아보기 힘든 긴 호흡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나는 SDG의 다음 발매분을 위해 내 음반장에 기꺼이 빈자리를 마련해두고자 한다.
Andrew Farach-Colton from Gramophone 2005/03
가디너의 바흐 칸타타 8집
BWV8,27,51,95,99,100,138,161<BR>"바흐의 칸타타를 돌아보는 순례의 첫 걸음으로, 앞으로의 여정에 기대를 걸게한다"<BR>
Gramophone disc of the Month(2005/03)
30번 도입합창의 경쾌한 율동감, 95번의 기교적인 아리아에서의 마크 패드모어의 절창, 명상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51번의 중간악장. -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 종교합창곡 지휘자로서 가디너의 재능과 역량이 이 비범한 시리즈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