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체트마이어가 드디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슈만 교향곡 4번을 들고 나타났다. 2006년 7월 런던 프롬스 음악제에서 열렬한 찬사를 받았던 체트마이어-노던 신포니아 컴비의 레퍼터리를 그대로 녹음한 이 음반에서 체트마이어는 자신이 직접 작업한 최신 개정판 악보(브라이트코프 & 헤르텔)와 손수 만든 카덴차를 바탕으로 악곡에 담긴 집시풍의 열정, 빛나는 비르투오지티, 활기찬 춤곡 리듬을 투명하고 선명하게 새겨나간다. 한편 슈만 교향곡 4번에서는 흔히 연주되는 개정판(1852)과는 크게 다른 오리지널판(1841)으로 판본이 결코 실패작이 아니었음을 멋지게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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