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누엘 아임과 함께 노래한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역으로 눈부시게 떠오른 미국 출신 리릭 테너 마이클 슬래터리의 독집 데뷔반은 故레너드 번스타인의 오랜 음악적 동반자였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크레이그 어크하트의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담고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우수 어린 선율과 월트 휘트먼과 에밀리 디킨슨, D.H.로렌스 등의 시에서 가져온 섬세한 영어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에 한가닥 여운과 슬픔의 그림자를 남기고 사라져 간다. 작곡가가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반주에 실린 슬래터리의 부드러운 미성은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으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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