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랜드 가곡집 ★★★★★<BR><BR>이 시대 최고의 카운터테너 중 한 명인 레스네가 카운터테너 레퍼토리의 최고봉 다울랜드를 녹음했다. 순백의 톤과 유순한 프레이징을 지닌 그는 프랑스 인이면서도 아주 자연스러운 영어 아티큘레이션으로 엘리자베스 시대의 궁정 연애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정감이 가득한 ‘다시 오라(Come again)’와 슬프되 비통하지 않은 ‘흘러라 내 눈물(Flow my tears)에는 노가객의 연륜과 경험의 무게가 온전히 담겨 있다. 단순히 류트만 사용하지 않고 4대의 비올을 이용하여 당대의 콘소트 양식을 구현한 반주 형태는 여느 다울랜드 가곡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메리트이다. 오를란도 기번즈 앙상블의 고아하고 정갈한 합주가 기악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BR><BR>연주 : 제라르 레스네(카운터테너), 오를란도 기번즈 앙상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