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소리로 마련한 바로크 음악의 향연을 만끽 할 수 있다. 비발디의 피콜로 협주곡과 텔레만의 플룻 환상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은, 프랑스 최고의 악단인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플룻의 거장 ‘장 피에르 랑팔’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2000년 5월 22일,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랑팔’의 지휘 솜씨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 5월 22일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랑팔의 지휘 솜씨는 놀랍다. 비발디 음악을 통해 자신이 장기로 삼던 독주 대신 지휘봉을 잡은 그는 담백하면서도 흥겹게 비발디 음악의 묘미를 잘 살렸다. 여기에 완벽한 테크닉의 독주자가 색채감을 배가시켰음은 물론이다. 보마디에의 피콜로는 흔히 듣는 플루트와 리코더와는 전혀 다른 음의 세계를 그린다. 음압이 높은 피콜로의 고역은 오케스트라와 한층 분리된 선명한 멜로디 선을 긋는다. 텔레만의 환상곡 역시 자주 듣는 플루트, 바이올린과는 차원이 다른 피콜로만의 재미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