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슈트라우스 - 가곡집</b>
독일 낭만주의 예술가곡의 석양
R.슈트라우스의 가곡은 슈베르트에서 슈만, 그리고 브람스에 이르는 정통 독일 낭만주의 예술가고 계보에서 맨 끝에 위치한다. 슈베르트가 예술가곡의 찬란한 서광을 만들었다면 슈트라우스는 작열하며 저물어 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었다. 슈트라우스는 그러므로 독일 낭만주의 예술가곡의 위대한 결론이었고, 이후 그만큼 풍성한 감성의 낭만주의 가곡을 쓴 사람은 없었다. 수록곡에는 `헌정`을 시작으로 `위령의 날`, `세레나데` 등 친숙한 것도 있지만, 가능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레퍼토리를 포함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이며, 또 앨토가 노래하는 색다름도 있다. 가수 레메르트의 음성은 열정적이고 정감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