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악장에서 1주제의 호쾌한 움직임과 2주제의 아리따운 조형,2악장 3악장 스케르초의 아기자기한 선율의 직조,노투르노의 알맞은 무게를 지닌 시정,2번 2악장의 애잔한 첼로 선율(한국영화 `해피엔드`에 사용된 음악)등 두 장의 음반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다보면,연주 단체인 방랑자 3중주단이 1987년 만들어진 신진그럽이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전편을 가르는 고르고 순도높은 음악성은 전성기의 보자르를 연상케하는 힘이 있다 한 작품이 빠져 3중주 전곡을 이루지 못했지만 수록된 곡만으로도 슈베르트 3중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데 무족함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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