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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뢰젤의 연주는 힘이 있으면서도 낭만적 정서를 잃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주곤 했는데 라흐마니노프연주에서 이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깊은 강물의 물줄기를 연상시키는 쿠르트 잔데를링과의 협연은 거칠것 없이 장엄하게 흐르고 있어 두 거장의 내적 연대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명료하고 힘있는 타건으로 펼치고 있는 러시사의 서정은 거대하면서도 척박한 듯 하지만 내적인 치밀함이 돋보이는 명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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