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아담과 케겔이 함께 만들어낸 이 걸작 음반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탁월한 가곡 두 편을 소개하고 있다. 드보르자크가 10개의 시편에 곡을 붙인 성서 노래집은 전성기의 작품으로서 가사에 대한 깊은 공감과 매혹적인 선율이 조화를 이룬 걸작이며, 중세 시에 기초한 마르텡의 모놀로그 역시 20세기에 만들어진 가장 뛰어난 연작 가곡의 하나이다. 노경에 접어든 나이에 골똘하게 내면을 응시하는 듯한 아담의 노래는 새삼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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