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송이 드레스덴 필하모니와 함께 만들어 낸 대표적 녹음으로 꼽히는 보로딘 교향곡 1번, 2번이 재발매되었다. 차이코프스키 후기 교향곡과 함께 러시아 교향곡의 백미로 꼽히는 보로딘 교향곡에서 플라송은 러시아적인 웅장한 스케일이나 박력보다는 지속저음에서의 오스티나토라든가 반음계적 패시지 같이 곡의 섬세한 디테일과 동양적인 풍미를 잘 살려서 독특한 연주를 만들어 냈다. 하나 하나의 디테일이 뚜렷하면서도 필요한 곳에서는 얼마든지 두터운 음향을 만들어낼 줄 아는 드레스덴 필하모니의 연주력 역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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