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구성이 인상적인 이 앨범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매년 실시된 파리 음악원 연말 상을 위해 위촉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즉 콩쿠르 용 작품들인 셈인데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의 음악적 수완을 시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파리의 정취 물씬한 세련되고 우아한 작품들이다. 보른에서 타파넬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우리를 위대한 프랑스 음악예술의 시대로 인도하고 있으며 어느새 우리는 길라잡이 히프너의 마력의 플룻 소리에 도취돼 가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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