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졌지만 이제 슈베르트에 버금가는 그의 가곡 작곡가로서의 진가가 비로소 재평가되고 있는 카를 뢰베의 가곡 에디션 Vol.20에서는 탐구적 테너 로베르트 뵈를레가 그를 위해 특별히 선곡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다시 한번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는 가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의 선곡에는 뢰베가 44년간 남긴 곡들을 두루 수록하고 있는데, 특히 그리스 시에 곡을 붙인 것들이 하나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뢰베 가곡집에서 항상 인상적인 반주를 선보였던 코르트 가르벤은 이번 앨범에서도 자신이 우수한 반주자라는 것을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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