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카를 골도니와 갈루피는 협동 작업을 통해 17개의 코믹 오페라를 써 전 유럽에 흥행시켜, 코믹 장르의 폭발을 일으켰다. 갈루피야말로 이 코믹 장르에서 명성을 획득한 첫 번째 작곡가가 되는 셈이다. <라 디아볼레사>는 이들이 13번째 작품으로, 18세기 이탈리아 무대극의 전형적 특징들로 채워져 있다. 갈루피의 매혹적인 음악은 극의 상황의 희극성을 배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라우텐 콤파니 베를린은 신선한 연주를 통해 짜릿한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