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교향곡을 포함한 토흐의 유명한 작품들은 1950년 이후에 작곡되었지만, 젊은 날의 음악 언어를 반영하고 있다. 이 앨범의 피아노 작품들은 1923년과 1931년 사이에 쓰여진 것들로 이미 그의 완숙한 음악 어법과 관습에 구애받지 않는 비범한 개성적 스타일을 드러내고 있다.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한 토흐답게 그의 작품들은 자기 독백적 요소가 강하며, 돌발적인 선율과 위트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북독일의 젊은 피아니스트 자이베르트의 연주는 다채로운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융화해내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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