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전작(cpo 999 616)에 이어 라프의 피아노 트리오들을 선보이고 있다. 순수함을 지향하는 형식 속에서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는 낭만적 음악 어법으로 풀어놓는 라프의 피아노 트리오는 스위스의 전원을 연상시키는 소박함과 유럽 낭만주의의 도회적 섬세함을 함께 포용하고 있다. 스위스의 로맨티스트 요아힘 라프 음악의 매력은 바로 이런 낭만주의 음악의 다양한 분위기를 한 곡 속에 섭렵할 수 있는 박학다식한 스타일에서 기인한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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