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o의 브람스 가곡 전집 시리즈 8집에 실린 22곡은 1883년과 1888년 사이에 브람스가 다양한 작곡적 국면을 보여주던 때에 작곡된 곡이다. 일반적으로 브람스의 후기 가곡들은 신중함, 멜랑콜리, 우수 등의 단어를 연상시키지만, 이 음반의 작품들은 죽음과 실존에 대한 내성과 우수를 간직한 작품뿐만 아니라 매우 낙천적이고 평화로운 사랑의 노래들도 동시에 간직하고 있다. 다시 한번 반제-슈미트-도이치의 완변한 연주에 의해 브람스의 가곡들이 제 빛을 발하고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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