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찬리에 계속되고 있는 트리오 1790의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제 7집은 작곡가의 초기 작품을 탐구하고 있다.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하이든이 아직 모리친 백작을 위해서 일하던 1750대 말에 작곡되었으며, 후기작이 현악반주가 붙은 피아노 소나타에 가까운데 비해 이 작품들은 바로크 시대 트리오 소나타의 흔적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롭다. 젊은 하이든의 싱그러움과 사라져가고 있던 바로크 음악의 마지막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음악이며, 시대악기의 담백한 맛을 살린 트리오 1790의 연주 역시 변함없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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