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젤뮐러와 함께 17세기 중엽 최고의 독일 작곡가로 손꼽히는 마티아스 베크먼(c.1616~1674)은 보이 소프라노로 드레스덴에서 쉬츠의 가르침을 받은 이래 루터파 북독일을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의 건반음악은 프로베르거에서 물려받은, 여러 스타일을 하나로 엮어 자신의 개성을 얹은 독일 전통의 진수를 보여준다. 뤼네베르크에 소장되어 있는 자필본을 연주하고 있는 얀 카츠슈케는 하프시코드와 류트-하프시코드로 베크만 건반음악의 역동적 구성과 명상적인 내면을 아울러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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