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몰리크(1801-1869): 현악 사중주 Op.18 1번 & 2번
*만하임 현악사중주단
한슬릭은 몰리크의 음악을 ‘남성적이고, 무거우면, 딱딱하다’고 평했고, 그에 대해서는 ‘진지하지만 육중하다’고 했다. 멘델스존은 그를 ‘살찐 식도락가’라고 평했고, 슈만은 그를 ‘만족을 모르는 탐욕가’라고 평했다. 과연 그는 누구인가? 1801년 생의 몰리크는 뉘렘베르그에서 태어나 당대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였다. 그가 남긴 작품이 적지는 않지만, 한 개의 대규모 오라토리오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기악곡과 실내악 곡이다. 그가 남긴 12개의 현악 사중주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오락가락하는 걸작들로, 그의 작품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그의 평판과는 달리 그의 현악사중주들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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