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토 만리오>는 필립 폰 헤센-다름슈타트 왕자를 위해 만투아에서 1718-20에 쓰여진 비발디의 네 개의 오페라 중의 마지막 작품으로, 이번 앨범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녹음되었다. 비발디가 당시 2년동안 거느리고 있던 오케스트라는 악기의 다양성과 독주자들의 뛰어난 기량으로 미루어 볼 때, 오직 베니스의 콘세르바토리오 델라 피에타 악단만이 견줄 만할 정도였다. 이 오페라는 이런 악단을 위해 화려한 기악군과 눈부신 솔로이스트 파트가 압권을 이루는데, 이런 점이 당시의 오페라적인 파노라마 내에서도 이 작품을 더욱 가치있고 특출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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