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세기에 이탈리아 음악은 성악과 오페라와 동일시되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성악을 동반하지 않고 음악을 만드려는 놀라운 시도들이 등장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의 한 명이 프랑코 알파노이다. 우리에게는 푸치니의 <투란도트>의 완성자로 유명하고 자신이 <부활>과 <시라노 드 베르주락>등의 오페라를 작곡하기도 했지만, 그는 두 개의 아탈리아적인 교향곡을 작곡해 이 분야의 선구자가 되었다. 1번 교향곡은 교향적 드라마라 불릴 만한 정교한 서사적 구조를 가진 포스트인상주의적 작품이다. 2번 교향곡은 전원적 은둔감으로 물든 내밀한 성격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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