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당국의 시끄러운 반대에도 불구하고 함부르크의 겐세마르크트 극장이 오픈한 것이 1678년. 그 이후 60여년 동안 이 극장은유럽의 가장 활기찬 오페라 무대였으며, 헨델, 텔레만, 룰리 그리고 콘라디 등의 작품이 연주되었다. 1690년에서 93년까지 콘라디는 오페라 하우스의 음악 감독을 역임하며 1691년에 <아리아드네>를 작곡해 초연했는데, 큰 성공을 거두어 공연이 잇달았었다. 아쉽게도 <아리아드네>의 스코어는 300년 동안 유실되었었는데, 다행히 1970년 국회 도서관에서 재발견되어 지금의 부활이 가능하게 되었다. 함부르크 오페라의 초기 작품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아름답고 화려한 음악, 비르투오조 아리아와 정교한 사랑의 듀엣, 에너지 넘치는 합창과 무용, 표현력 풍부한 레치타티보 등을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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