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하인리히 바코펜은 아주 다재다능한 인물로,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화가이자, 번역가, 교육가, 악기 제조가이기도 했다. 또한 19세기 초에 전형적인 교양있는 매력적 유럽인이었다. 그는 클라리넷과 하프를 위한 최초의 지침서를 쓰기도 했으며, 그 악기들의 연주에도 정통했다.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걸 좋아했으며, 특히 스페인에 관심이 많았다. 아주 낭만적인 클라리넷 협주곡의 마지막 악장에 쓰인 스페인 리듬은 그의 이런 많은 여행의 결실이었다. 저명한 클라리넷 주자 디터 클뢰커는 이 아름다운 작품을 우리를 위해 재발굴해주었다. 클라리넷 레퍼토리에 중요한 기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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