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rte채널에 의해 방영된 다큐 ‘파리의 거지’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 중 가장 유명한 작곡가’라고 부르는 셔우드는 1929년 미국 태생이다. 26세때 미트로풀로스에 의해 카네기홀에서 작곡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고, 코플랜드의 후원을 받았던 그가 모든 정규 음악 수업을 마치고 택한 길은 자본주의의 ‘소비문화’를 반대하며 전세계를 유랑하며 걸인처럼 기행하는 것이었다. 코플랜드와 아이브즈를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함과 생의 약동으로 가득찬 셔우드 관현악 작품들은 그의 삶에 대한 투명한 자화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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