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 LP를 디지털로 부활해내는 클뢰커 에디션은 11집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피아노 5중주로 꾸며져 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많은 실내악 작품을 남겼지만 피안와 목관을 위한 5중주는 한곡씩밖에는 쓰지 않았다는데, 모차르트의 작품이 베토벤 작품의 원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콘체르탄테와 비루투오조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피아노와 목관은 동등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앨범에는 모차르트의 케겔슈타트 트리오 KV498이 수록되어 있는데, 개인적 연주회를 위한 내밀하고서정적인 작품이어서 아름답다. 디터 클뢰커는 이번에도 클라리넷을 맡으며 콘소르티움 클라시쿰으로부터 완벽한 호흡의 앙상블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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