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고금의 클래식 명곡들을 알차게 모았다. 뫼리케가곡집과 스페인가곡집에서 발췌한 휴고 볼프의 크리스마스 관련 리트들, 로맨틱 작곡가 라인베르거의 바이올린과 오르간을 위한 종교적 분위기의 소품들,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 ‘아름답게 빛나는 아침별’등의 친숙한 바흐의 코랄들을 수록하였으며, 바흐의 종교적 가곡 중 ‘사랑하는 임마누엘’, ‘나 여기 마구간 옆에서’ 2곡도 함께 수록되었다. 이름에서 짐작하다시피 발레리 오이스트라흐는 바로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다비트 오이스트라흐의 손자이자, 이고르 오이스트라흐의 아들. 현재 브뤼셀 왕립음악원의 교수이자, 실내악전문 연주가로 맹활약 중이다. 3대를 이어져 내려온 바이올린의 명가의 우수한 혈통을 이 음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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