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계의 하이페츠 윌리엄 프림로즈(1904-1982)의 1947년 RCA 레코딩을 모아놓은 음반. 당시 RCA의 명징하고 스케일 큰 녹음 기술 덕분에 프림로즈의 세부적인 표현까지도 적나라하게 포착되었다. 비올라로 연주하는 크라이슬러도 충분히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하이든과 베토벤과 같은 고전주의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에서는 비할 바 없는 짙은 음색과 견고한 균형감을 앞세워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낸다. 특히 짐발리스트의 ‘사라사테아나’는 프림로즈 디스코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 명연주로서 고도의 비르투오시티와 스페인적인 열기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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