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로즈의 비올라 비르투오시티는 하이페츠, 스턴, 그뤼미오, 골트베르그, 포이어만, 피아티고르스키 등등과 호흡을 함께 하며 어깨를 견줄 정도였다. 그의 가장 따스하고 정감어린 레코딩으로 손꼽히는 헨델 협주곡(1946년)과 하프시코디스트 옐라 페슬의 편집보로 연주한 W.F.바흐의 소나타(1938년) 녹음이 유독 눈에 띈다. 한편 동시대 작곡가에게도 꾸준한 애정을 보여준 프림로즈는 그의 친구인 아서 벤자민의 짧지만 매혹적인 소품을 멋지게 연주하는 한편, 미국의 저명한 교향곡 작곡가인 로이 해리스의 작품 또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유머와 재치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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