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과 29년 메뉴힌의 나이 12-13세에 당시 그의 스승인 루이 퍼싱거의 반주로 녹음한 그의 최초 레코딩은 그 시대의 신동으로서 메뉴힌의 대단히 원숙한 스타일과 하늘에서 내려 받은 듯한 테크닉은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선하기만 하다. 플레쉬 편곡의 헨델의 ‘기도’나 사라사테 편곡의 레클리어의 ‘사라방드와 템버린’에서의 절묘한 표현과 우아한 선율미는 특히 탁월하다. 한편 그의 첫 번째 1931년 브루흐 협주곡 녹음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연주로서, 워트 마스톤의 복각은 여타 다른 복각 음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원음이 생생하고 밸런스 역시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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