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태생의 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는 비르투오조적 편곡 정통에 관심을 둔 옛 세대에 속하는 드문 아티스트로,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개인적 감흥을 피아노로 옮긴 많은 편곡들을 남겼다. 이번 앨범에서도 중심 레퍼토리는 호로비츠 자신이 편곡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인데, 이번 1947년 해석은 <키에프 대문>을 너무나 웅장하게 연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비제의 카르멘 주제 변주곡>과 생상스, 멘델스존의 작품들도 그의 편곡으로 연주된다. 특히 수자의 <성조기여 영원하라> 편곡의 연주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웅장하고 강한 타건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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