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황금 시대를 이끌었던 영화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코른골드는 영화 음악 뿐만 아니라 연주회용 음악의 작곡에 있어서도 위대한 열정과 탁월함을 발휘했다. <심포닉 세레나데>는 연주회 용으로 작곡된 곡이지만, 영화 <캡틴 블러드> 등의 영화에 쓰였던 테마들도 포함하고 있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이다. 특히 가슴을 저미는 아름다움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35세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등져 코른골드보다 알려지지 않은 찰스 그리프스의 <로마의 스케치>는 피오나 맥레오드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네 악장으로 구성된 깔끔한 인상주의적 스타일로 쓰여진 아름다운 소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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