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낳은 위대한 두 명의 오르페우스, 헨리 퍼셀과 벤자민 브리튼이 영어라는 언어로 빚어낸 가장 아름다운 음악의 술을 마셔보자. 영국 고음악 운동의 핵심인물이었던 테너 이언 패트리지가 그 전성기에 조지 말콤(퍼셀), 제니퍼 패트리지(브리튼)와 함께 연주한 가장 대표적인 영어 노래들은 언어에 대한 섬세한 표현, 단아하면서도 낭만이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감정으로 그 어떤 묘사보다 더 충실하게 300여년을 사이에 둔 두 시대 영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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