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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하이페츠 이후, 그에 버금가는 기량과 함께 그에게 부족했던 인간미를 공유하고 있는 인물이라면 우리는 주저 없이 오이스트라흐를 꼽아야 할 것이다. 초일류 연주자로 자리 잡은 이후에도 스타 의식 없이 주변을 감싸 안았던 따스한 인품은 귀감이 될만하다. 인간성 이야기를 이리 길게 끈 것은 여기 두 작품이 모두 그와 끈끈한 교류를 나누었던 러시아 작곡가들의 협주곡이기 때문이다. 쇼스타코비치를 비롯한 모든 러시아 작곡가들은 항상 오이스트라흐를 위해 작품을 쓰고 싶어했고, 오이스트라흐는 그런 작품들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즐겨 연주했는데, 작곡자가 무엇을 원했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만큼 확신과 자신 넘치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레코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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