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벨기에 바이올린 악파의 정통 계승자였던 아르투르 그뤼미오의 모차르트 해석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전설적인 것이다. 1956년에 실황으로 녹음된 협주곡 3번은 아름다운 음색, 우아한 프레이징, 조용한 가운데 번지는 뜨거운 열기 등 그뤼미오 최상의 경지를 보여주며, 브장송 페스티벌에서 실황으로 녹음된 클라라 하스킬과의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는 스튜디오 녹음과는 또 다른 매력과 황홀한 앙상블을 담고 있어서 각별하다. 명지휘자 아르젠타가 반주자로 나선 K.378 역시 흥미로운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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