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DUCTION바비롤리와 함께 1937년(1번)과 1931년(2번)에 녹음한 EMI 음원이다. 두 작품 모두 루빈스타인에게 있어서 첫 번째 도전이었는데, 40대의 나이까지 기다린 보람이 충분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깊고 환상적인 정서적 도취를 이루어내고 있다. 물론, 60년대의 폴리니, 또, 최근의 짐머만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쇼팽다운 해석을 일궈낸 후배들의 명연주가 숱하게 나와 있지만, 루빈스타인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한 음성으로 투명하게 퉁겨내는 피아노 소리에는 귀족적인 풍모와 아취가 서려있다. 또, 여기에서 반주를 맡고 있는 바비롤리는 당시 가장 훌륭한 협주곡 파트너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차라 독주 못지않게 충실한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연주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는 장점으로 평가할만하다. 표면적인 아름다움이 너무나 짙어진 요즘 연주들에 물려 버렸다면 담백하고 정갈한 루빈스타인의 세계에 빠져들어 보는 것도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
TRACKS
RELEASESREVIEW |